90년대 초중반 여자친구(현와이프)와
삼성 미니카세트로 하루종일
듀스음악을 들었습니다
그 당시 상당히 겹쳐져 있던 레이어에서
악기들을 찾아가며 대화하곤 했습니다
지금에 와서 서로가 공통적으로
제일 좋아하는 곡은 '힘들어' 입니다.
이런 멋진곡을 성재형님께 준 현도형님의
심성이 얼마나 고우신지 느껴집니다.
'나의 바보같은 이야기'는 그때나 지금이나
저의 소년감성을 자극합니다
풋풋한 현도형님의
목소리를 많이 들을수 있어서
좋았습니다
듀스곡은 아니지만 레이시한 감성의 '연'
은 완성감이 뛰어나고 귀가 즐겁습니다.
플레이버튼을 누르면
도입부부터 저를 다른세상으로 인도합니다
당장 생각나는 세 곡을 선정했지만
거의 비슷하게 다 좋습니다.
행복과 기억과 감성과 스토리들을..
그리고 명품사운드들을
만들어 주셔서서 감사합니다. 현도형님!
만수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