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배 받고 경건한 마음으로 오픈했는데 사인지가 보여서 심쿵했습니다~~~~ㅜㅜ
잘 모셔놓고 큰일 있을 때 마다, 마음 다잡을때마다 보고 기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ㅋ
중2때도 LP로 구입해서 바늘 부러지도록 들었던 애착 엘범인데,
저 군대 가 있을 때 이사하심서 모아 놓은 LP 다 버리셔서 본의 아니게 이별을 했었거든요..
이렇게 다시 만나게되니 가장 행복했던 중2 여름.. 가을이었을까요? 암튼 그때 생각나고 좋네요~~
(찾아보니 초판 엘범도 9월에 나왔군요~~ 오.. 재발매 디테일 넘 좋으십니다ㅜㅜ)
잘 기억은 아니지만 '여름안에서' 가 나왔던 1994년 여름이 엄청 더웠다고 합니다~
저에게 1994년은 김일성 사망, 이로 인해 전쟁날까봐 첫사랑 친구한테 고백한 일, 그리고 생전 첨 가봤던 콘서트 였던 듀스 콘서트, 요렇게 세가지로 기억이 되는데, 무더위가 생각이 안나는 이유는 '여름안에서'와 함께해서 그런게 아닐까~~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콘서트 후에 시간이 조금 지나고 RLBB 엘범 사서 친구랑 들으면서, '여름안에서.. 나 이거 콘서트에서 직접 봤잖아~' 하고 우쭐했던 기억도 납니다.. ㅋㅋ
아고.. 퇴근 얼마 안남았다구 월급 루팡 제대로 하구 있네요~ ㅋㅋ 사신분들 모두 양품 수령하시고, 여름에 막바지에서 '여름안에서' 한 번 들으심서 시원한 주말 되십쇼~~